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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리뷰/웹소설 리뷰

[로판리뷰]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by 치즈하이 2020. 5. 31.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작가 - 정연

평점 - ★★★★☆


 

 

카카페 입문시기에 읽었던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입니다~!

당시 많은 클리셰글에 노출되어있었던 저에게 친구가 추천해준 힐링 로맨스 판타지!에 탈을 쓴 본격 농장경영 독려 소설이에요. 당시의 저는 자극적인 소재에 허우적거리고 있을때라 썩 땡기던 소설은 아니었죠. 그런데 읽기 시작한지 이틀만에 뚝딱했습니다. 무려 250편의 장편소설을.. ㅎ,ㅎ

 

줄거리는 특이하고 황당합니다. 주인공 헤이즐은 '태양의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손으로는 죽어가는 식물도 살릴 수 있고 모든 농사는 언제나 술술입니다. 헤이즐의 그 능력은 도박꾼 할아버지가 잠시 헤이즐을 맡겨둔 어느 농장에서 생활하다 알게됩니다. 헤이즐은 행복했으나 할아버지에 의해 다시 농장과 멀어집니다. 헤이즐은 커서 은행원이 됐죠. 그녀는 언젠가 농장을 차려 행복하게 살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은행원 월급으로 땅을 사기엔 시간이 좀 걸렸죠. 하루하루 근검절약 정신으로 살아가던 헤이즐에게 할아버지가 돌연 땅문서를 주고 사라집니다. (할아버지 나이스ㅎㅎ)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생각에 헤이즐은 땅문서를 들고 그 땅을 찾아갑니다. 그 땅이 어느 땅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헤이즐이 터를 잡은 그 땅은 바로 황궁 바로 옆에 위치한 땅이었죠. 바로 옆에 황제가 사는 그 '황궁'!!!

 

하지만 헤이즐은 턱하니 '마로니에 농장'이라는 이름을 짓고 그 곳에서 삽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황실 사람들, 그리고 황제와 부딪히죠. 하지만 헤이즐은 천성이 착하고 야무진데다 배려심도 깊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늘 유연하게 만들죠. 게다가 농사에 대한 지식도 깊어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신기하게 여기고 가까워지고싶어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황제와 농장주인은 천천히 사랑에 빠집니다. ㅋㅋㅋ

 

두 사람의 로맨스와 헤이즐의 작은 농장에서 벌어지는 작지만 돌풍같은 사교계 평정기.

귀여운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와 작가님 특유의 맛있는 음식묘사로 250편 내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랍니다.

 

다들 지나치지마시고 꼭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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