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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게임리뷰] 협동 어드벤쳐 호러게임 파스모포비아 Phasmophobia, 꿀잼 그 자체!

by 치즈하이 2020. 11. 17.

 

 

Phasmophobia 파스모포비아

 

 

플랫폼 steam

출시일 2020.09.19

장르 협동, 어드벤처, 호러

인기태그 공포, 멀티플레이어, 심리적공포

개발·유통 kinetic games

모드 4인 협동

시스템 사양

 

 

 

 

 


 

 

 

귀신 찾아 돈 좀 벌어보자,

극한의 공포

파스모포비아!

 

근래 필자 기준 핫한 게임을 골라보자면 단연 파스모포비아이다. 유령 공포증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폐가나 폐교 등에 찾아가 귀신을 찾는 게임이다. 귀신을 공격할 수는 없고 오로지 도망만 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죽지 않고 귀신의 흔적을 찾아 정체를 추리하고 트럭에 타 도망치면 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심장 쫄깃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1인으로도 플레이 가능하지만 공개방이 활성화되어있기 때문에 아무 방을 골라 들어가도 상관없다. 다만 모든 게임이 그렇듯 가끔 버그 악용을 하거나 핵(?)을 사용하는 유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

 

 

 

 

 

파스모포비아의 메인 메뉴 화면이다. 진척도에는 레벨, 다음 레벨까지 남은 경험치, 돈이 표시된다. 일일 미션을 성공할 경우 추가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나중에 부자가 될 수도 있다. ^^) 튜토리얼을 하고 나서 옵션에서 음성 체크를 한 후 게임 플레이를 시작하면 된다.

 

 

 

 

 

게임 시작 전의 인게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파는 장비 상점이다. 이미 고인물들은 돈이 썩어 넘치기 때문에 레벨 높은 고인물 유저들이 많다면 굳이 추가할 필요가 없다. 알아서들 넣을 것이다. 보통 EMF 탐지기, 온도계, 고급 손전등, 주파수 측정기 등은 꽉 채워서 가져간다. 특히 학교나 병원 같은 넓은 맵을 할 경우에는 넉넉하게 가져가야만 시간에 쫓기지 않을 수 있다.

 

 

 

 

 

필자가 고른 맵은 학교. 파스모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맵이지만 병원에 비하면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트럭 안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맵 내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고스트 오브라는 중요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해줘야만 한다. (공격 모드일 때는 좀 더 넓게 돌아다닌다.)

 

 

 

 

 

목표는 총 4가지. 하나씩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돈을 준다. 꼭 목표를 달성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나오면 포기해도 좋다. 유령의 이름은 아주 아주 중요한 정보인데 이름을 부르면 귀신을 자극할 수 있다. 헌팅모드를 앞당기거나 귀신이 여러 특이한 행동을 표출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요소이다. 이름은 풀네임으로 부를수록 효과가 좋다는 설(?)이 있다. 욕까지 하면 금상첨화, 바로 헌팅 모드다. 이름을 신명 나게 불러서 퍼스트 블러드 당한 게 몇 번인지.. 이 유령은 혼자 있는 사람에게만 응답하기 때문에 방 안에서 혼자 있어야만 더 많은 행동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너 여기 있니?라는 질문에 here이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물론 질문은 영어로 해야 한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귀신을 찾는 용도의 물건을 바리바리 싸왔다. 간단하게 물건의 용도를 설명하자면

 

온도계: 귀신이 있는 곳은 춥기 때문에 보통 10도 아래이다. 서늘함 특성을 가진 귀신은 방의 온도를 영하로 만들어 버린다. 가장 처음 들고 다니면 좋은 물건.

주파수 측정기: 귀신과 대화할 수 있는 물건이다. 주파수 숫자는 아무 의미 없고 열심히 부르다 보면 대답해주는 귀신을 만날 수 있다. 모든 귀신이 대답하는 것은 아니고 대답해주는 귀신이 특정되어있다.

EMF 탐지기: 귀신이 가까이 있거나 귀신의 활동력이 올라갈 때 EMF 탐지기가 반응한다. 1~5단계까지 있으며 5단계까지 모두 탐지되어야만 EMF 탐지기 특성에 맞는 귀신이다.

비디오카메라: 바닥이나 책상 혹은 삼각대를 이용해 방에 설치하면 트럭의 모니터를 통해 반딧불 모양의 작은 불빛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첩: 수첩에 글이나 그림을 그리는 귀신은 수첩을 통해 증거를 남기기도 한다. 이상한 문양이나 나가라는 등의 의미가 담긴 단어를 적는다.

자외선 라이트: 귀신의 손자국이나 발자국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물건이다. 다만 오로지 손자국만이 중요한 증거가 된다. 발자국은 그저 사진 수집용이다.

 

그 외 물건들은 중요 증거를 찾는 물건이 아니다. 쓰기 나름으로 중요 증거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게 될지도 모르니 다른 물건들도 유용하게 사용해야한다.

 

 

 

학교에 들어서 귀신을 찾고있다.

 

 

 

희미하게 보이는 초록색 손자국. 사진을 찍어 증거를 수집한다.

 

 

 

수첩을 통해 고스트라이팅 특징을 수집할 수 있다. 귀신이 소금을 밟은 경우에도 사진을 찍어 증거로 수집한다.

 

 

 

사운드 센서와 모션 센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헌팅 모드가 시작되고 이런 식으로 유저가 죽는다. 불이 계속해서 깜빡거리기 시작하면 귀신의 사냥이 시작될 예정인 것이다. 이럴 때는 빠르게 방에서 몸을 숨기고 있거나 열심히 도망쳐 다녀야 한다. 숨어있으면 옆에서 발소리를 내며 귀신이 지나간다. 뚜벅뚜벅.

 

 

 

 

 

필자도 죽었다. 사후세계는 안개가 잔뜩 낀 듯한 느낌으로 묘사된다. 계속 돌아다닐 수 있는데 헌팅 모드가 시작될 경우 귀신의 실물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오른쪽 하단의 카메라에 귀신이 찍혔다. 이런 경우 좋은 증거물이 되지만 아마 캡처 속 두 사람 중 하나는 죽었을지도..

 

 

 

파스모포비아는 여태까지 나온 공포게임과는 다소 다르다. 어두운 공간을 헤집으면서 귀신의 목소리,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대뜸 건반이 눌리는 피아노, 혼자 튕겨지는 농구공 등등 공포를 느끼는 감각을 두드리는 방식이 제법 참신하다. 귀신을 잡는 것이 아니고 그저 정체만 밝힌 뒤 도망쳐 나오는 부분도 오히려 편견을 깨는 느낌이었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뉜 난이도를 통해 좀 더 귀신과 다양하게 조우할 수 있다. 고급 난이도를 할 경우 건물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귀신과 마주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복적인 플레이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10시간만 넘어가도 다소 지루해질 수 있다. 다만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게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공포감을 선사하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다. 비슷한 장르의 공포게임 속에서 신선한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파스모포비아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게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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